[투자지표] EV/EBITDA 그리고 투자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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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릭 스튜디오] 주식투자 아이디어에서 주식투자 필터링 기준으로 PER, EV/EBITDA 등에 대해 작성한 것이 있다. 투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나와 같이 도대체 그게 뭐야? 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투자지표에 대해 하나씩 올리는 중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참고하는 주당수익비율 PER은 기업과 회계담당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순이익을 조절하는 것으로 쉽게 변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재무제표에서 세금조정, 감가상각비 조정 등 소위 재무제표 마사지!?를 하면 주당순이익이 쉽게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기업이 적자전환, 흑자전환 발표할 때,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것을 알면 쉽게 유혹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함정과 위험을 피하기 위해, 현금흐름을 활용하는 PCR(주당현금흐름비율)이 있지만, EV/EBITDA가 기업가치를 좀 더 잘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EV/EBITDA = Enterprise Value(기업가치) / Earning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세금,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그럼 EV(기업가치)와 EBITDA(세금,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무엇인가?
EV(기업가치) = 시가총액 + (총차입금 - 현금성 자산;현금, 예금);순부채
EBITDA(세금,이자,감가상가비 차감 전 이익)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감모상각비
 위 정의만 보았을 때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EV/EBITDA가 3 이라면, 이 기업을 시장가격으로 샀을 경우(일정한 EV/EBITDA 유지했을 때), 3년이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즉, 기업가치가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의 몇 배인가를 알려주는 투자지표로, PBR, PER 처럼 EV/EBITDA도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이다. 참고로, 계산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는 Dart의 분기/반기/사업보고서에 다 있다*


삼성전자, 재무제표
삼성전자 재무제표

 다만, EBITDA에서 영업이익은 낮아지고 있지만, 증가하는 감가(감모)상각비으로 인해 EV/EBITDA가 낮아지는 경우 등도 있기에 주의해야한다. 특히 EV/EBITDA를 이용할 때, 기업의 재무안전성;부채를 함께 파악하는 것이 좋다. 지표의 특성상 부채비율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투자지표를 활용하는 계량투자/퀀트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은 투자지표에 대해 무조건적,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것과 과거 실적을 기준으로 나타낸 지료라는 것이다. 하지만, 산업의 특성과 사업구조를 이해한 뒤, 투자지표를 활용한다면 아주 효과적이다.

 PER과 PBR에 대해서는 [투자지표] 주가수익비율 PER P/E[투자지표] 주당순자산비율 PBR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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