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스크리너] Stock screener for Korea



다솜 주식

최근에 '나 혼자 산다'의 다솜 편을 TV로 본 적이 있다. 나 역시 재테크와 주식에 관심이 많기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시청했다. 다솜은 나와 다른 스타일의 투자법과 차트를 많이 보시고, 살짝 이상한?(이해하기 힘든) 투자이론을 가지고 있어서 당황스러웠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아마 많은 개미투자자분들이 이와 유사한 것 같다. 지인들 중에서도 주식이야기를 하시면, 급등주나 테마주 주제가 절반이 넘는다.

 주식 종목을 찾는 방법은 수백가지가 넘고, 근거도 제각각이다. 하나하나 재단할 수 없지만, 최소한 기업이 어떤 상태인가, 주매출이 무엇인가는 확인하고 사야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주식 스크리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이 주식 스크리너를 통해 나온 종목들은 완벽하지 않다. 결산월을 맞추고 스크리닝과 필터링을 하는 방법이 가장 낫다. 물론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으면, 스크리닝을 통해 괜찮은 종목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몇 가지 주식 스크리너를 소개하자면,

  • 미래에셋대우 카이로스 KAIROS HTS 종합종목검색


 사실 모든 HTS에서 주식 스크리너를 제공한다. 다만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급등주 소식, 뉴스, 펀드광고 등 여러 창들이 엄청 많이 뜨지만, 종목검색창을 스스로 찾아 들어가야 한다. 카이로스 종목검색은 엄청많은 필터링 조건을 제공하고 있기에 유용하게 쓰인다. 다양한 투자법을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다.

  • 키움증권 영웅문4 HTS 조건검색


 키움증권에서도 주식 스크리너를 제공한다. 역시 광고와 다른 팝업창이 많이 뜨지만, 조건검색은 자동으로 뜨지않기에 직접 찾아 들어가야 한다. 키움증권 주식 스크리너는 일반적으로 자주 쓰는 조건들을 제공하기에 종목을 편안하게 찾을 수 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 카이로스에서 제공하는 스크리너보다는 제공하는 필터링 수가 작다. 카이로스든, 영웅문4든 자주 사용하는 주거래 증권사 HTS에서 이용하면 된다.


 대우 스크리너는 아마 가장 널리 알려진 주식 스크리너이며, 굳이 HTS를 이용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다양한 조건들을 통해 주식 필터링을 할 수 있다. fnguide에서 자료를 받아오는 주식 스크리너이다. 현재 스크리닝을 하면 에러가 가끔 뜨기하지만, 주식 스크리너는 작동한다.


 여기 사이트는 The wm에서 운영하는 스크리너인데, Wise에서 데이터를 받아온다. 대우 스크리너보다 더 많은 조건들을 제공하고 있다. 간편검색 등이 있어 상당히 편리하게 종목을 검색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우 스크리너보다 빠르고 더 괜찮은 것 같다.


 요즘 퀀트투자, 계량투자 등의 주식 투자 트렌드와 강환국 씨의 '할 수 있다! 퀀트투자' 등으로 널리 알려진 네이버 카페이다.(한국경제_퀀트투자) 퀀트킹님이 매주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거의 모든 내용을 반영해 엑셀 데이터화를 시켜 다른 사람들이 무료로 손쉽게 만질 수 있게 올려 놓는다. 또 엑셀 자료에는 퀀트킹님이 필터링한 종목들도 있기에 투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주식투자에 접근할 수 있다.


 한국에서 야후가 네이버와 구글에 밀린다고 하지만, Finance 서비스 부분에서는 포털사이트 중에 야후보다 나은 포털사이트가 없다. 그리고 구글 파이낸스는 사업부가 축소되어 더 이상 주식 스크리너를 서비스하지 않는다. 다만, 필터들이 영문으로 되어있어 영어에 친숙하지 않는 투자자들은 필터링하는데 불편할 수도 있다.


 야후 파이낸스와 마찬가지로, 해외 Brokerage 사이트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식, 가상화폐 등 왠만한 금융상품을 다 취급하는 곳이라고 본다. 야후 파이낸스와 다르게 필터링 조건들도 한국어지원을 하기에 처음 주식 스크리너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리닝 결과도 다운받을 수 있어서 편집 가능하다.


 이 정도로 주식 스크리너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참고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내가 사용하는 주거래 증권사여서 소개했다. 굳이 키움이나 미래에셋대우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사용하는 주거래 증권사 HTS의 스크리너를 이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이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을 사용하여 주식투자를 하였으면 좋겠다. 또 주식투자를 도박으로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주의해야 할 것은 주식 스크리너를 통해 종목을 찾았다고 해서 수익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손실을 쉽게 안받기 위해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퀀트투자는 재무제표와 주가 등에 연동하여 데이터화 시켜서 기업을 분류하는 투자이기에 CEO리스크 등은 고려되지 않기에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또 다양한 투자법이 있지만, 역발상투자, 마법공식 등은 수익을 기록하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투자전략을 이해하고 믿지 않으면, 시장의 장세가 어떻든 간에 수익을 보기 힘들다. 그리고 만약 자신의 투자법, 투자전략이 있으면 백테스팅을 통해 검증을 받는 것이 좋다. 백테스팅을 하여 검증하면 투자법에 대해 신뢰도가 생기고 어려운 장에서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다음 포스트에는 백테스팅에 대해 글을 올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주식 스크리너를 하다보면, 동일한 필터링 조건인데 검색에 뜨는 종목이 다른 경우가 많다. 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결산일자를 어떻게, 어떻게 잡았냐, 조건식의 공식을 어떻게 계산했냐 등에 다르다. 필터링된 회사의 PER, PBR 등이 현재 회사의 PER, PBR 등과 차이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현재의 주가와 최근 재무제표 등을 이용해 다시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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