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지표] 주당순자산비율 PBR 그리고 주식 아이디어

pbr

 주식투자에서 PER과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PBR. PBR은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가치투자의 대표적인 투자지표이다.
PBR(주당순자산비율)은 장부상 가치로, 회사 청산시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 즉,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BPS(주당순자산가치)은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총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이자 장부가치 즉, BPS = 순자산가치 / 총 발행주식 수
 예를 들면, A라는 기업의 순자산이 1,000원이고, 총 발행주식 수가 1주라면, BPS는 1,000원이다. 이 기업의 주가가 2,000원이면 PBR은 2가 된다. 이는 2,000원에 주식을 사서 기업을 청산하면, 1,000원이라는 점이다.  PER과 마찬가지로 주가에 영향을 받기에, 인기주는 PBR이 높고, 소외주는 PBR이 낮다.
   평균회귀와 투자자의 심리, 시황 등에 따라 저평가된 기업은 주가가 올라가고, 고평가된 기업은 주가가 내려간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아래 통계청 자료와 코스피 지수 자료를 참고하면  2005 ~ 2007년까지 PBR이 1.5 이상 기록한 것처럼 마찬가지로 코스피 지수도 상승장을 보인다. 2008년 서브프라인 사태로 PBR이 0.9 이하를 기록하고, 코스피 또한 50%이상 폭락하였다. 그리고 2009 ~ 2010년 PBR이 다시 1.0 이상 기록하고, 코스피 또한 높은 상승장한다. 


통계청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자료
코스피

 이와 같은 PBR과 지수의 급락/급등같은 블랙스완은 아주 예외적이다. 코스피의 횡보장과 PBR 차트가 수평인 것이 일반적이다. 즉, 장기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장부가치와 비례한다.
참고로 2004년부터 2018년 7월까지의 코스피의 평균 PBR은 1.22이다. 그리고 한국 상장기업들은 2011년부터 회계 IFRS기준 재무제표를 작성하였다.


stock german
독일 DAX 지수


PBR DAX
DAX지수의 PBR 그래프

 위 차트들은 오래 전부터 회계IFRS를 이행하고 있는 DAX 독일 주식시장 지수와 DAX의 PBR를 비교한 것이다. 회계기준이 IFRS이든 GAAP이든 한국 코스피와 유사하게 PBR과 지수간의 양의 값으로 비례하는 것을 나타낸다.





 그럼 지수가 아닌 각각의 기업에 대해 PBR을 활용하자면, 지식재산권, 높은 영업권, 특허 등의 무형자산이 큰 기업, 은행/금융업 등의 기업들은 PBR 지표로는 기업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 투자지표 PBR의 단점이다.
 또 GAAP 대신 IFRS 기준으로 재무제표 작성이 바뀌어서, 이전과 달리 토지 및 건물 등 유형자산 등 자산평가에 대해 공정가치(현재가치)로 작성한다. 이는 GAAP에서의 자산평가는 취득원가를 원칙적으로 하기에, 존 템플턴, 워렌 버핏, 벤자민 그레이엄 등 같이 가치투자자 Guru들이 숨어있는 보물을 찾을 가능성(Alpha를 찾을 확률)들이 현저히 줄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PBR이 1 이하인 기업은 다른 투자지표 등을 고려해야 된다.
 업종별 평균 PBR 또한 다르기에 업종별로 저PBR 기업을 찾아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분산투자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다.




참고) https://buildingpipelines.blogspot.com/2018/08/per-pe.html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343&tblId=DT_343_2010_S0034
https://www.quand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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