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아이디어]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그리고 스마트베타

etf, 주식투자

 아마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주식, 선물, 옵션, 펀드 그리고 ETF에 대해 한 번쯤 들어왔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선물, 옵션 등과 같은 파생상품은 주식와 펀드에 비해 리스크가 훨씬 높기에 일반인(비전문가)들이 쉽사리 접하기 어렵다고 본다. 물론 잘 하시는 분들은 엄청난 돈을 빠르게 축적할 수 있다.
 요즘 증권사에서 펀드와 함께 ETF 광고를 많이 하는데, 일반인들은 ETF에 대해 친숙하지 못한 것 같다.
ETF(Exchage Traded Funds,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지수(인덱스)의 성과를 추척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
 1993년 존 보글에 의해 SPDR S&P500 ETF가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그리고 인기있는 핵심적인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ETF는 선물,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으로만 거래할 수 있었던 수많은 다른 자산군들을 개인투자자들도 증거금이나 레버리지 등의 복잡한 문제없이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주식시장에서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상품이다. 요즘은 단순히 지수를 추적하는 것 뿐만니라 계량투자, 퀀트투자 기반의 스마트베타의 ETF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현재 300개 이상의 ETF가 한국 증시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 ETF 장점

1. 다양한 자산군(주식, 채권, 외환, 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다.
2. 증거금의 문제가 없다.
3. 주식과 똑같이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4.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ETF 1주가 ETF에 담겨진 모든 종목들에 대해 분산투자)
5. 일반 펀드에 비해 연보수가 훨씬 저렴하다.
6. 펀드 운용의 투명성이 높다.(Portfolio Deposit File;납입자산 구성내역 공시 제도를 통해 ETF의 포트폴리오를 매일 확인가능)
7. 주식 매매시 부과되는 0.3%의 거래세가 면제된다.

일반펀드

  • ETF 거래 시간

  • 8 ~ 9 AM : 오전 동시 호가
  • 9 AM ~ 3:20PM : 정규장
  • 3:20PM ~ 3:30PM : 마감 동시 호가
 8 ~ 9:05AM 및 마감 동시 호가 시간에는 LP[Liquidity Provider; ETF 시장에서 NAV(Net Asset Value)를 기준으로 적절한 수준에서 호가를 제시하는 공급자]의 호가 제시 의무가 면제된다. 정규장 시간에 ETF 사는 것이 예상치 못한 가격 차이, 슬리피지 발생을 줄여준다.

 다양한 ETF들이 있지만, 유동성과 거래대금이 풍부한 것, 괴리율과 추적 오차(실제 지수와 ETF의 NAV 간의 오차)가 작은 것, 연보수가 저렴한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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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멀티벡터에는 Mixed 방식과 Integrated 방식이 있다. 시황에 따라 어느 방식을 따르는 ETF 수익률이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기에 종목 선정 방식과 유니버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ETF도 주식 상품이기에 어떻게 분산투자를 했는가에 따라, 어떤 투자방법에 따라, 어떤 ETF를 매매하는냐 등 에 장기수익률이 달라진다.

 특히 최근 나온 스마트베타류의 ETF들은 Role-Based 이기에 심리의 영향을 받지 않고, ETF 특성상 분산투자와 자동 리밸런싱을 하기에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싱글팩터 ETF뿐 아니라 멀티팩터 ETF들도 출시하고 있어 손쉽게 정량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팩터로서는 가치(Value), 우량(Quality), 저변동(Lowbol), 추세(Momentum) 4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각 상관관계가 낮다. 싱글팩터에 투자하면 일정 기간동안은 지수에 못미치는 수익률 기록하는 경우가 있기에, 가치+우량, 가치+저변동 등 멀티팩터로 상호보완적으로 구성된 멀티팩터 ETF 투자하는 방법도 괜찮다. 


 미래에셋 Tiger 우량가치 ETF를 예를 들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0위 이내 종목 중, 아래 밸류 팩터 및 퀄리티 팩터 총 8종류의 개별 값을 더하여 산출한 값 기준으로 상위 50종목으로 지수 구성된 Mixed 방식의 ETF이다. 즉 멀티팩터(가치 + 퀄리티) ETF이다. 또 50개 종목을 동일가중방식으로 구성하고 있어서 시가가중방식보다 지수변동에 방어적이다. 연 2회 리밸런싱을 하고 있어 꾸준한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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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자산운용 ARIRANG 스마트베타4종결합은 가치, 우량, 저변동, 모멘텀 각각 25%씩 분산하여 투자하는 Integrated 형태의 스마트베타 ETF이다. ARIRANG 스마트베타는 싱글팩터로 각각 판매하고 있지만, 이것저것 팩터 별로 매수하여 관리가 어렵고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상품인 것 같다. 넓은 분산투자의 PDF 가지고 있어 MDD 또한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싱글팩터보다는 스마트베타 2종결합(가치+저변동, 가치+모멘텀, 우량+모멘텀 등)아니면 3종 결합(가치+우량+모멘텀)을 상품화했으면 생각이 든다. 참고로 모멘텀은 구조적으로 횡보장에서 손실을 발생한다. 하지만 강세장시 이익의 폭이 크다.

 KODEX 가치투자, 성장투자, 턴어라운드 투자은 전략형 ETF로, KODEX 가치투자는 벤자민 그레이엄(재무건성 및 이익성이 큰 대형 가치주), KODEX 성장투자는 케네스 피셔(매출액이 큰 기업 중 순이익률이 높은 종목), KODEX 턴어라운드는 조셉 피오트로스키(수익성 지표  및 재무구조 개선 기업) 형태를 복제한 ETF이다. 동일가중방식으로 비중결정이 되어 있기에비록 상승장에서는 폭은 작을수 있으나, 하락장에서는 하락폭이 시가가중방식보다 방어적이다. 유명한 투자 Guru들의 스타일을 복제하였기에, 이러한 스타일의 투자를 원하지만 투자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괜찮은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 KODEX 200 미국채혼합은 또 다른 예인데, 코스피지수와 미국 10년국채(선물, 언헤징) 간의 음의 상관관계를 응용하여 나온 ETF이다. 코스피 200:미국10년선물국채(언헤징) = 4:6으로 분산투자하는 ETF이다. 환노출(언헤징)을 통해 코스피가 급락했을 경우, 달러를 섞어 리스크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마법의 돈 굴리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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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다양한 ETF 상품들이 많다. 내가 언급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ETF도 좋지만, 정량적 계량적 투자를 할 수 있는 스마트베타 ETF가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알파)와 위험회피(베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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