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종목 선별론] 투자의 정석; 헤게모니에 투자하라; 동부증권 리포트

참고) 투자할만한 종목을 선별하는 방법론이니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투자 방법론에 대한 공부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각 개인마다 선호하는 업종이 다르고, 선호하는 투자스타일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좋은 안목과 시점을 통해 크게 성공하지만, 다른 이들은 크게 실패하기도 한다. 
 제 포트폴리오에도 몇몇 업종에 대해 투자비중이 높고, 몇몇 업종에 대해서는 선호하지 않아서 투자를 안하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해서 낮은 변동성과 고른 우상향으로 수익을 낸다면 참 좋을테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식 수익률과 승률을 높이기 위해 산업보고서와 투자전략 보고서 등을 읽어보던 중, 동부증권에서 2011년 5월 16일에 작성한 투자의 정석 리포트가 괜찮아서 이렇게 공유한다.
결론은 단순하다. 수요없는 공급측면의 구조조정은 의미가 없다. 의미있는 수요 발생으로 턴어라운드 징후를 포착한 후 탐방으로 주도주를 발굴하고, 이후 헤게모니 보유기간 동안 그 주식을 보유하며, 냉철한 감각으로 헤게모니 상실 시점에서 시장이 흥분하더라도 빠져 나오자는 것이다.
위 논리에 의해 나올수 있는 질문은 수요변화와 헤게모니이다.

 사실 헤게모니 유무평가 방법은 시장점유율 등 다양하다. 다만, 동부증권 리포트에서는 헤게모니를 영업이익증가율과 매출액증가율을 비교하여서 재무적판단을 통해 유무를 평가하였다.
 당연한 소리지만, 주가가 오르려면 실적이 기본적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여야 한다. 업종에 따라, 아이템에 따라 다르겠지만, 헤게모니를 길게 유지하기 위해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이 좋을수록 좋다고 생각이 든다. 
 리포트에서는 기업의 실적을 4개의 국면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4국면

 단순하게 생각하면, 기업의 1국면을 찾아 관심종목으로 지켜보다가, 2국면에 도달할 때쯤 집중투자로 비중을 실어서 3국면에 이르렀을 때 매도를 하고, 4국면이 지날 때까지 기업을 보내주면 된다. 리포트의 결론처럼 1,2국면에 속하는 기업에 집중하고, 3,4국면에 속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회비용을 줄이면 투자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각 국면이 칼로 베인 것처럼 확연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1국면 때 보면 기업이 반쯤 망가진 상태이고, 2국면 때는 설마 저 기업이 얼마나 가겠어?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보거나 이미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차리고 보면 이미 3국면에 도달해서 기업이 좋아보인다. 그러다 잘 모르고 차트상 조정을 받는 줄 알고 들어갔다가 쭉 물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또 다른 문제는 각 국면이 동일한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다. 순식간에 1국면에서 3국면 가는 경우가 있고, 2국면에서 바로 4국면에 접어드는 경우도 많다. 물론 기업 실적이라는 한가지 이유가 아니라 여러 요건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지만...
 추가적으로 주의할 점은 이 리포트가 차화정 시절에 작성된 내용이기에 해당 방법론의 검증 내용이 전부 차화정 기업들이다. 즉, 의도치 않게 Bias(편향)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투자 환경이 변하였기에, 이 방법론이 효율이 좋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렵다. 수출입동향, 컨센서스 등 기업실적을 사전에 알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기에 주가는 사전에 반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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