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산업(헬스케어)의 특징 |
헬스케어 산업의 투자전략 |
한국 기업으로는 셀트리온(Celltrion), 인바디, 쎌바이오텍 등이 산업과 시장 변화를 잘 파악해서 시장을 만든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다. 환자에 처방 및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험 적용을 받는 것이 시장 확대와 중소형 헬스케어 기업의 성장에 핵심이다.
의료기기 업체에 근무한 경험에 의하면, 공보험(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면 영업과 매출의 90%는 해결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중요하다. 최소한 사보험(실비보험 등)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한국 의료시장에서는 의료기기(장비)를 도입하면 최소 10년을 사용한다고 봐야 한다. 심지어 20년 사용하는 병원도 존재한다. 그 사이에 납품한 의료기 회사는 폐업을 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실제로는 의료기기 장비만 하는 업체는 없지만, 제약이나 바이오에 비하면 매출이든, 재고든 회전율이 상당히 낮다. 외과용 수술기구와 척추/인공관절 임플란트를 제조 판매하는 솔고바이오와 유한양행을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시장선도기업이며, 주기적 매출 비중이 높고, 매출 다각화된 기업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보험급여 적용이 중요 |
바이오시밀러의 컨셉은 특허가 만료가 된 약을 바이오적으로 만들어서 파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셀트리온이 시장을 개척하고 넓혔다. 제약산업으로 이야기하면 복제약이 그렇듯 값비싼 오리지널약을 값싸게 파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셀트리온은 보험사의 비용-효과성을 파고들어 해외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넓혔다는 것이다. 보톡스(Botox)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보톡스는 주름 제거뿐만 아니라 안과, 내과 등 다양한 의료 전문분야에서 치료제로 보험적용을 받고 있다. 앨러간,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 등 보톡스를 판매하는 전략이 위와 비슷하다. 보험수가를 받고, 처방 확대(적응증 확대), 점유율 증가, 임상 등에 투자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다.
한국같은 경우에도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건강보험료 부담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악화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정책을 관찰하다 보면, 국가 보건정책 기조가 점차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료에서 예방과 조기진단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발병 후 치료보다 발병 전 예방과 조기진단으로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임상이든 기초이든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활용하는 것은 다들 관심이 엄청나다. 한국의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하고 있는 분야이다.
원격의료 |
한국에서도 이러한 기업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미국 주식시장을 볼 때마다 이러한 기업들이 있고 성장한다는 것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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