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일지][기업분석] 에스윈; 출동보안업체, 배당주, 내수주, 세콤, 독과점



 도심을 거닐다보면, 왠만한 건물들은 출동/건물보안업체를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세히 보면, ADT캡스와 에스원 세콤 2개의 업체로 독과점을 이루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이 두 업체의 주식을 들고 있으면, 한국의 건물보안업체 시장을 다 차지하는 것과 같다. (손정의; 손마사요시 CEO의 모빌리티 투자 형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건물주님들이 ADT캡스를 이용하나 에스원을 이용하시나 모두 내가 투자한 회사를 사용하는 것이다!!!!! 나에게 월세처럼 꼬박꼬박 사용료를 주는 것과 같다!!
 개인적으로 혼자해먹는 기업을 좋아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최소한 독/과점적인 시장을 좋아한다. (한국에서의 독과점시장은 사양산업이거나 성장성이 거의 없는 것이 함정...) 그리고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며, 배당을 준다면 일단 관심리스트에 올려놓고 본다.
 ADT캡스는 SK텔레콤이 인수합병하였기에, 사실상 상장된 건물보안업체는 에스원밖에 없다. 에스원은 일본 회사 세콤에게 로열티를 주면 출동보안업을 영위하는 합작회사이다. 자연스럽게 일본 세콤 회사가 대주주로 있다.
아이투자 / 에스원 10년 재무제표
 10년간의 재무제표를 살짝 들여다보면, EPS 주당순이익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연결지배든, 개별이든) 대동소이하다. PER은 10년 전에 비해 2배정도 차이나는데, 순이익은 유지되었는데 주가가 10년 전에 비해 100% 상승하였기에 그렇다. 이렇게만 봐도, 성장성이 제로에 수렴한다고 예상된다. 그렇지만, 사업보고서 등을 고려하면 시장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012년부터 평균 10%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고, 순이익률은 약 7%이다. 매년 시장이 성장하는 것치고는 주당순이익 또는 이익률 성장이 없다시피하다. 판관비와 매출원가가 급증했다기에는 2013년 전후로 이익률이 급갑했다. 이는 회사 펀더멘탈이나 산업 펀더멘탈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다행이 배당금은 10년 전에 비해 2배정도 올랐기에 시가배당률은 큰 변화없이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순이익 대비 배당금이 증가 했기에 사업투자보다는 배당을 통해 자본배분을 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다만, PBR은 일정한데, BPS 주당순자산은 10년 전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자산이 증가했는지는 사업/분기/반기보고서의 주석 항목에 찾아봐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투자부동산, 금융자산이 증가에 따른 BPS가 가장 좋다. 그에 반해, 매출채권, 재고자산, 평가하기 힘든 무형자산 등에 의한 증가는 좋지 못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주가증가는 주당순자산가치 증가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PBR은 일정하지만 PER이 증가했기에 10년 전에 비하면 ROE는 절반으로 감소하였다.
 재무적으로는 탄탄하지만, ROE가 계속 감소하는 등 성장성과 이익성에 우려스럽다. 독과점적 시장에 있는 기업으로서 ROE를 높이기 위해서 해외진출 등 수익성이 있는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자사주 소각 및 더 높은 배당금 분배를 실시해야 한다. 또는 들고 있는 투자부동산, 유동성자산 등을 처분 매각을 통해 자본배분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또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못한 중소기업, 주택 등 쪽으로 개척해야 된다.




보초병 회수
 2019.6월 현재 미중무역과 한국 내수 성장동력 부재 등으로 소프트 디플레이션 현상이 보이는 듯 하다.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경제적인 재난이 회사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주가는 하락하다. 대신 채권은 매력적으로 되기에 채권가격은 오른다. 이런 기간에는 주식과 채권 간의 낮은(음)의 상관관계가 강력한 분효과를 제공한다. 주식 100% 들고 있지말고, 채권을 일정비율 보유하고 있었다면 디플레이션 기간 MDD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현재 포트폴리오에 30여개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종목 정리 중이다. 리벨런싱할 때마다 종목이 더 늘어나는게 함 to the 정!!!

모두 성투하세요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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