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지] Bibikos.com 화장품 사업 시작

 개인적인 이야기는 안하려고 했지만 작년에 국제 결혼을 하면서 강제?! 해외살이를 하게 되었다.

 해외에 살다보니 한국과 한국제품 등에 대해 좋아해주시는 외국인들을 간혹 만나게 된다. 그 중에 한국 화장품에 대해 정말 긍정적이다.(그래서 내 주식 포트폴리오의 30%가 화장품주...)

 현재 인도에 잠시 배우자비자로 거주하는데, 외국인이라고 취업도 창업도 못한다. 말 그대로 돈 벌지말고 여기서 돈만 쓰고 살아라는 것이다. 취업 할 수는 있다. 고용주가 외국인에 대해 보증해줘야 한다. 물론 창업은 할 수 있다. 창업하려면 6개월 넘게 걸린다. 아무런 스킬과 인맥이 없는 나에겐 주식투자와 온라인 상거래만이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주식투자는 이전부터 해왔던 것이라서 트노스(트럼프 + 타노스)행님 덕분에 수익이 마이너스라는 것 빼고는 문제없는데, 온라인 상거래는 처음이라서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처음에는 네이버 스토어팜이나 cafe24등 고려했다. 하지만 에스크로?? 등 해외에서 할 수 없어서 선택은 워드프레스!! 다행이 4개 국어 마스터이자 의사인 와이프가 워드프레스 제작을 할 줄 알아서 www.bibikos.com을 열었다!!!!!!!

bibikos.com 메인페이지

 결제부분은 전문 Payment gateway(PG)를 써야하지만, 그냥 Paypal을 연결하니 비자, 마스터카드 등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 QnA 메세지 기능까지 뙁!!

 QnA 기능, 제품 및 배너 사진 등 편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정말 쇼핑몰 운영하시는 분 존경과 존엄 그 자체) 판매 제품들은 해외에 알려진 화장품과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화장품을 업로드하고 있다. 또 외국에는 없는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할인판매하는 On Sale 카테고리도 만들었고, 간간히 이벤트도 하는 중이다. 타 경쟁 쇼핑몰과는 다르게 화장품을 구매하면 화장품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샘플도 챙겨줄 수 있을만큼 챙겨주는 게 Bibikos의 특징이다. 

 그리고 수익구조에 대해서는 비밀이다. 다만, 어느 수준의 역치값, 고정비 이상을 매출을 발생시켜야 수익이 나는 구조이다. 마음같아서는 비싸게 많이 팔고 싶지만 외국인 친구들도 꼼꼼하다.

Bibikos 인스타그램 계정 @bibikos.official

 판매목표 대상을 10~30대 외국인으로 대상을 잡았기에,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쓰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의 채널에서도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온라인 판매에 대해 초보여서 운영하는데 실수가 많다. 하지만 내년 이맘 때 쯤에는 외국인 친구들이 만족하는 쇼핑몰로서 자리잡았으면 한다.